박찬석 위원	정경석 위원	정낙근 위원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박찬석 위원(공주교대 교수)은 통일교육을 실시함에 있어서 어떠한 기본인식이 뒷받침되느냐에 따라 구체적인 교육내용의 구성과 교육자료의 활용, 수업진행방식이 달라진다며, 청소년들의 통일의지를 강화하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통일은 전체를 구성하고 있는 개체들의 독자성을 무시하는 획일 내지 균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속에서 유기적인 통합 내지는 조화를 의미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경석 위원(남북청소년교류연맹 총재)은 통일비전과 편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하여 청소년에 대한 체계적인 통일교육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통일교육의 정책주체와 실행주체의 역할 구분, △사회통일교육 대상자를 확대하기 위한 예산확보와 제도 도입, △사회통일교육 강사 자격기준 제정, △피드백을 위한 교육평가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낙근 위원(여의도연구소 정책개발실장)은 지금까지 여러기관에서 통일비용의 추정치를 발표해 왔으나, 통일비용에 대한 중구난방식의 또는 무리한 추정치가 통일의식을 약화시켜온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 통일비용을 추정할 때는 현장성에 바탕한 합리적인 근거가 함께 제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위원들은 △북한관련 영상물을 홍보매체로서 적극 활용, △통일편익에 초점을 맞춘 통일홍보, △통일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 제시,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의 청소년 통일교육 참여, △청소년 통일의식 향상을 위한 참여형 통일교육 실시,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통일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다른 분과위원회 토론내용과 종합되어 11월 운영·상임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의장에게 보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