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주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 항주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앞에서

3일차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항주청사를 답사하였다.

이곳은 1932년 윤봉길 의사의 상해 홍구공원 의거 이후, 임시정부가 상해를 떠나 항주에 머물던 시기(1932년 5월 ~ 1933년 12월)에 청사로 사용했던 곳이다.

▲ 홍구공원(사당 현판의 '매헌'이란 글자가 눈에 띈다)

4일차에는 홍구공원(상해 소재)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상해청사를 답사하였다. 상해 임시정부 청사는 1926년부터 1932년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정부청사로 사용했던 곳이다.

▲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에서

답사기간 동안 추운 날씨와 우리와는 다른 식문화에 학생들이 많이 힘들어 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으나, 항일역사유적지 답사에 보인 우리 학생들의 관심과 열의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답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은 무엇을 배우고 또 느끼고 왔을까?

개혁?개방 이후 중국이 G2 국가로 부상하고, 한반도를 둘러 싼 국제역학 관계 속에서 중국의 입김이 더더욱 우리에게는 무시할 수 없는 처지가 된 지금의 상황 속에서 차세대 통일주역인 우리 학생들은 앞으로 통일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

답사를 떠나 중국의 발전상을 확인하고 오니, 해답을 얻기가 더욱 어려워진 것만 같다. 대국 공포증이 도진 것일까? 나라를 잃고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해야만 했던 백범의 마음도 이와 같았으리라.

한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면 우리가 다시한번 경술국치의 설움과 약소국의 열등감을 느끼지 않으려면, 현 위치에서 안주하지 말고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 우리가 해야만 하는 것을 찾고 그것에 더욱 정진하고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끝으로 이번 현장학습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이만 후기를 마친다.

* 참가학생 소감문 감상하기(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