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욱 수석부의장 초청 긴급 전문가 토론회』개최

북한의 정상국가화 이끌어낼 전략적 포용 필요한 시점

김현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으로 촉발된 통일환경의 변화상황을 진단하고, 우리정부의 바람직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2월 28일 오후 1시 사무처 회의실에서 <긴급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현욱 수석부의장은 인사말에서 "김정일 사망 이후 북한 실상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일부 편향된 발언들로 인해 국민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면서 "이념적 혼란을 줄이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의 통일에 대해 국민적 합의를 이루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토론회는 최근 변화된 정세 속에서 통일을 어떻게 이뤄갈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답을 찾아가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토론회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강석승 자문위원(경기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14명의 전문가들이 각자의 전문분야별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고, 플로어에서 토론을 경청하던 상임위원들도 종합토론에 참여하여 활발한 토론을 이어나갔다.

이날 토론의 주요 이슈는 향후 북한 새 지도부의 통치체제 유형, 개혁개방 정책의 채택전망, 우리정부의 대북 및 통일외교정책 추진방향 등이었다. 이러한 세부 이슈에 대해 참석 전문가들의 의견은 조금씩 달랐지만, 대체적으로 이번 김정일의 사망이 북한체제의 약화로 이어져, 통일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점과,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북한에 대한 전략적 포용과 개입을 강화하여,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이루어졌다.

끝으로 참석 전문가들은 통일의 가능성이 점증되고 있는 지금의 시점에서 국민의 자유민주주의 통일의지를 높이고, 능동적 통일준비를 위해 민주평통의 보다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3시간 40여분에 걸친 긴 토론을 마쳤다.

* 토론회 참석 전문가 명단

<국가별>

o 미국 : 김운석(美 Yuin大), 염돈재(성균관대)

o 중국 : 정상화(세종연구소)

o 러시아 : 이병화(국제농업개발원)

o 일본 : 이정우(성균관대)

<분야별>

o 북한 정치 : 이서행(한국학중앙연구원), 제성호(중앙대)

o 통일,대북정책 : 송종환(명지대), 김태우(통일연구원)

o 북한 대남정책 : 유동열(치안정책연구소)

o 북한 경제 : 조영기(고려대)

o 북한 군사외교, 핵 : 김현기(경기대), 신성택(前 국방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