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준비를 위한 청년의 역할이 필요한 때
- <통일준비를 위한 청년의 소통과 참여 제고>에 대한 건의안 심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년위원회(위원장 : 김진홍 ㈜일원종합건설 부사장)는 2월 28일 오후 4시에 사무처 회의실에서 올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는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 의의와 과제’에 대한 한용섭 국방대 부총장의 브리핑에 이어 ‘통일준비를 위한 청년의 소통과 참여 제고 방안’에 대한 발제 및 토론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남성욱 사무처장은 인사말에서 “자문위원들이 대통령께 건의할 수 있는 훌륭한 정책대안을 마련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발제에 나선 박재적 위원(통일연구원)은 “현재의 청년층은 학자금 상환, 미취업 등으로 열악한 경제적 상황에 처해 있으므로 기성세대보다 통일비용 지불에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고 분석한 뒤, “그렇기 때문에 청년층에게 있어 분단과 통일문제는 민족주의 관점이나 이념의 틀보다는 현실주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비용-손익 분석(cost-benefit analysis)에 입각한 통일 공감대 형성을 유도함과 동시에, 청년의 시대적 사명의식의 고취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종교단체 및 대기업과 전략적 협력을 통한 ‘통일공론화’, △새터민과의 교류를 할 수 있는 콘텐츠 강화, △일상과 참여의 평화통일운동 프로그램 개발·확산 등을 정책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위원들은 △통일에 관한 책자의 제작과 보급, △안보교육 이수에 따른 청년층 취업경력 인정, △통일안보교육의 조기교육, △북한 인권에 관심이 있는 연예인들의 활용, △북한학과 학생들에 대한 통일교육 교사자격 부여 등의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은 다른 분과위원회 토론내용과 종합되어 3월에 의장에게 보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