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는 4월13~14일 1박2일간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조직발전·변화관리 워크숍’을 개최했다. “청년 전문가에게 듣는 민주평통의 미래 비전”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워크숍에는, 북한학을 전공하며 고려대·이화여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청년전문가 11명과 김점준 기획조정관을 비롯한 사무처 직원이 함께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에 앞서, 지난 3월30일에는 강화도에서 동국대 대학원 북한학 박사과정 재학생들과 민주평통의 발전 방안에 대한 워크숍을 열었다.

△ 참가 대학원생의 주제 발표 모습

워크숍에서는 ‘▲ 헌법기관인 민주평통의 정체성 및 역할·기능 강화방안, ▲ 자문위원 구성 개선 및 시민사회와 네트워크 강화방안, ▲ 대통령 통일자문기구로서 자문건의 체계화·활성화 방안, ▲ 국내·외 지역조직의 통일운동·국민통합 활동 강화방안’ 등 4가지 섹션으로 나누어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민주평통이 자문·건의라는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함으로써 정체성이 분명해지고 역할과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고 보았다. 이를 위해 자문건의 체계를 개선하고 타 기관과 차별화된 자문건의 방식을 도입할 것을 제안하였다. 덧붙여, 민주평통의 자문은 국민생활현장의 여론을 적극 수렴하여 이뤄지는 차별화된 자문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자문건의 체계의 개선은 여론수렴 방식의 개선과 병행되어야 함을 지적하였다. 특히 여론수렴의 다양화 및 확대를 위해 SNS의 적극적인 활용이 강조되었다.

△ 김점준 기획조정관의 민주평통 현황 소개

자문위원 구성 개선 방안과 관련해서는 위촉과정에 있어 신뢰와 참여를 제고하고, 자문위원 위촉·구성에 있어 국민 대표성을 고취할 필요성이 언급되었다. 구체적으로는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족 구성원, 장애인 등의 위촉 추진 및 자문위원 자기추천제의 부활 등이 개선 방안으로 제시되었다.

시민사회와의 네트워크 강화 및 국민통합활동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고교생·대학생과 같은 젊은 층과 북한이탈주민을 참여시키는 사업을 늘리고 브랜드 사업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이 있었다. 또한 영화제·연극제 등 문화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 워크숍 참가자들의 토론 모습

이 워크숍을 통해 민주평통의 현재와 발전적 미래에 대한 젊은 연구자들의 시각을 확인할 수 있었고, 상호간 이해 제고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