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인 이명박 대통령은 4월 30일 운영·상임·협의회장 합동회의에 참석한 간부 자문위원 60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 다과회를 베풀고 격려했다.

다과회에서 이 대통령은 그간의 자문위원들의 활동에 감사를 표하고,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 희생하고 봉사하는 자세로 중심이 되어 활동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한반도에 어떠한 무력행사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우리는 북한에 대해 월등한 비교우위의 힘을 가지고 있지만 그 힘을 쓰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평화를 지키고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면서 무력경쟁이 아닌 국민을 행복하게 하기위한 평화로운 경쟁을 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미국과 전쟁을 했지만 이제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는 베트남을 예로 들면서 북한의 새 지도부가 북한주민을 위한 결정을 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탈북자들의 우리사회 정착과 관련하여 이 대통령은 “탈북자들은 자유롭게 살기위해 이 땅에 온 만큼 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갖고 대해야 한다”면서, 자문위원들이 주변을 탈북자들을 격려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오늘 편하고자 하는 결정, 내일의 발전에 지장을 주는 결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확실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중심이 되어 함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다과회에서 김현욱 수석부의장의 대표인사, 참석한 간부위원들의 소감발표도 있었다.

김현욱 수석부의장는 간부위원을 대표하여 초청해 준 대통령께 감사를 표하고, “어떤 시련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자유와 인권, 통일을 위해 단결하여 함께 나갈 것”을 다짐했다.

백구섭 이북5도부의장은 건배사를 통해 핵안보정상회의 성공적 개최관련 자랑스러웠던 소감을 밝혔다.

표계수 거창군협의회장은 지역사회에서 통일에 대한 의지를 심어주기 위한 활동을 통해 통일준비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이어 탈북자 출신인 김광진 상임위원은 “일관된 대북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2천 3백만 북한주민들에게도 희망이 되는 일들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