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인 이명박 대통령은 5월 8일 ‘제15기 해외지역회의’에 참석한 미국지역 자문위원 76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다과회를 베풀고 격려했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30여분에 걸쳐 공생발전, 한미관계, 통일준비 등 국정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상세히 설명, 참석위원들의 이해를 높였다.

먼저, 이 대통령은 “우리도 이제 살만한 나라가 되었지만 민주주의, 산업 등 많은 분야에서 선진화가 필요하다” 고 지적하고, 특히, 격차문제 해결을 위한 공생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대통령은 어린 시절 미국이 원조한 헌옷을 받기 위해 줄을 섰던 경험을 털어놓으면서 “이제 우리는 원조를 받은 나라에서 15억불 규모의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됐다”고 감회를 밝혀, 해외위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미관계와 관련, 이 대통령은 “양국 간에 중요한 것은 국익이며 양국의 국익이 일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어 “FTA는 경제영토를 넓히는 것”이라며 FTA 중요성을 역설하고, 한미 FTA를 위한 동포들의 활동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통일이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통일준비를 구체적으로 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번 다과회에서는 김현욱 수석부의장이 건배사를, 김영호 북미주부의장의 자문위원 대표인사, 진안순 시카고협의회장, 김기철 뉴욕협의회장, 김유진 오랜지샌디에고 자문위원의 소감발표도 있었다.

자문위원들은 조국의 발전에 대한 자부심, 대북정책에 대한 공감, 후계세대 육성, 자문위원으로서의 활동 등에 대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