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生 TALK 통일콘서트」 부산서 첫 스타트

민주평통 부산지역 청년위원회 주최

한국해양대서 개최, 학생 1000여명 참가

대통령 직속 헌법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김현욱, 사무처장 남성욱)는 지난 14일 학생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부산 한국해양대에서 「生生 TALK 통일콘서트」의 첫 스타트를 끊었다.

청년 세대에 올바른 통일관과 통일비전을 형성하고 통일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밴드공연과 멘토들간의 대담, 청춘과의 대화 순으로 이뤄졌다.

<한국해양대 씨몬스터 밴드>

이날 「生生 TALK 통일콘서트」에는 남성욱 민주평통 사무처장, 피터벡 아시아재단 대표, 김철웅 탈북 피아니스트, 김광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 이영종 중앙일보 기자 등 북한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이 '나에게 통일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해양대 학생들과 이야기 하면서 자연스레 통일공감대를 형성했다.

( ▲ 멘토단 : 왼쪽부터 김철웅 피아니스트, 피터벡 아시아재단 대표, 남성욱 사무처장,

이영종 중앙일보 기자, 김광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민족 최대의 과업인 남북 통일에 대해 미래의 주역인 청년세대가 통일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과정은 향후 한반도 발전의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통일콘서트를 계기로 학생들이 통일에 대해 관심과 의지를 더 키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줄 통일생각」 이벤트에서는 국제통상학과 4학년 김한섭 학생이 '나에게 통일이란 에스프레소이다'라는 생각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 한줄통일생각 이벤트 수상작

△ 1등

- 나에게 통일이란 '에스프레소'이다.

* 맛은 쓰지만 그것에 길들여지면 다른 것을 찾지 않기 때문이다.

△ 2등

- 나에게 통일이란 '부모님께 사랑한다 말하기'이다.

* 꼭 해야한다는 걸 알지만 하기 겸연쩍고 부끄럽기 때문이다.

△ 3등

- 나에게 통일이란 '속눈썹'이다.

* 우리 몸에서 비중과 필요성이 없어보이지만 엄청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 나에게 통일이란 '스낵면'이다.

* 통일을 하기 위해서 기다려야 하는 시간도 있고 적절한 타이밍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나에게 통일이란 '나이키'이다.

* Impossible is Nothing 이기 때문이다.

- 나에게 통일이란 '형상기억합금'이다.

* 언젠가는 한반도의 모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나에게 통일이란 '청춘'이다.

* 아무것도 아닌것 처럼 보이지만 면밀하게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