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기 아시아 해외지역회의
“새로운 통일역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제15기 아시아 해외지역회의가 지난 5월 29일(화)부터 6월 1일(금)까지 3박4일간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에는 정진 일본부의장, 오공태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단장 등 아시아 17개국 12개협의회의 자문위원 456명이 참석하여, 반드시 찾아올 통일한국의 미래비전을 확인하고 새로운 통일역사를 위한 한민족 역량결집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 (사진) 김현욱 수석부의장 환영사, 정진 일본부의장 개회사, 오공태 민단본부 단장 축사 모습

김현욱 수석부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아시아 동포사회의 핵심역량인 자문위원들을 한 자리에서 뵙게 돼 반갑다”면서 “조만간 도래할 한반도 통일이 아시아의 평화에 기여하도록 우리가 더욱 정성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정진 일본부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해외지역회의가 재편되는 국제사회 속에서 우리 자문위원들의 역할을 새로이 인식하고 활동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우리 정부의 통일·외교분야 최근정세 및 정책방향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 류우익 통일부장관(좌), 이춘근 선임연구위원(우)으로부터 통일현안에 대한 설명을 듣는 참석자 모습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실용정부의 통일정책을 전하면서 민주평통 해외위원들의 영향력에 주목하고 “통일된 한국이 아시아 평화와 번영, 더 나아가 인류문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확신을 현지사회에 심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춘근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특강을 통해 한반도 통일과 국제관계에 대한 최근의 동향을 전하면서 “우리의 대내외 조건은 통일을 향해 무르익어 가고 있다”고 분석하여 객관적인 통일의 전망에 대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후 자문위원들은 대통령 초청 다과회가 준비된 청와대를 방문했다.

다과회에서 자문위원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말씀을 직접 듣게 되니 재외동포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통일에 대한 소신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튿날 회의는 좀 더 유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김인규 KBS사장, 윤은기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이 회의장을 찾아 한류특강과 생각의 틀 바꾸기 등 현재 주목받는 트렌드에 대한 강의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 김인규 KBS사장(좌), 윤은기 중앙공무원교육원장(우)의 강연 모습

특별히 이번 아시아 해외지역회의에서는 남성욱 사무처장이 새로운 형식의 생생 통일콘서트를 진행해 참석자들과 격없이 소통하며 북한실상 및 통일문제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 (사진) 남성욱 사무처장이 진행하는 생생통일콘서트 현장스케치 모습

생생토크쇼 중간에는 참석자 모두가 한줄 통일생각으로 참여하는 깜짝 이벤트를 통해 아시아 자문위원들의 통일에 대한 속깊은 생각과 재치를 동시에 엿볼 수 있었다.

깊이 있는 정책제언과 민주평통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의 시간도 가졌다.

참석자들은 분임토론을 통해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방안, △해외거주 탈북자의 효율적인 정착지원을 위한 방안, △민주평통 해외조직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교환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각 국가별로 협의회의 특수성과 그간의 사업성과 등을 공유하는 한편, 북한인권문제 및 탈북자 정착지원을 위해 진정성 있는 꾸준한 관심과 국제정치 현실에 기반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아시아 해외지역회의 일정을 마치면서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해외교포들은 평소 작은 것까지라도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데, “이번 회의를 계기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통일정책 등 다양한 모국의 실상들을 접할 수 있게 된 점이 큰 소득”이라면서 돌아가서 더 활기차게 민주평통 활동에 나서겠다는 소회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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