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경기평화통일포럼 열려
이봉조 통일교육원장 ‘이명박 정부의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방안 모색’ 주제 강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는 5월 2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포럼회원과 지역회의 임원 및 각계 지역대표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경기평화통일포럼(대표 이재운 민주평통 경기부의장)’을 개최하였다.
▶ 이봉조 통일교육원장(가운데)이 ‘이명박 정부의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강연 하고 있다. 왼쪽은 이재운 민주평통 경기부의장, 오른쪽은 사회자인 이승봉 경기평화통일포럼 연구간사
이재운 경기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 정부 들어 통일에 대한 로드맵이 불확실해 답답했는데 이 원장의 주제 강연으로 안개가 걷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재현 국회의원 당선자(광명시 갑구 18대)는 축사에서 “새 정부의 외교정책이 균형외교에서 동명외교로 바뀐 지금 통일논의가 힘들어진 측면이 있다”며 “민주평통이 좀 더 현실적인 통일방안을 찾아 활발한 논의를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에서 이봉조 통일교육원장은 ‘이명박 정부의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최근 한반도 정세 ▲남북경제교류협력의 필요성 ▲남북경제교류협력 추진 현황 ▲새 정부의 대북정책 구상-한반도 선진화와 비핵개방 3000 ▲남북교류협력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이 원장은 “새 정부 들어 침묵하던 북이 최근 빠른 속도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상황에서도 남북경제협력만이 한반도 냉전구조를 완화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며 “인도적인 대북교류사업에서 농업협력, 문화체육교류, 지자체간 지역별 교류협력 등으로 다양하게 확대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새 정부는 ‘비핵개방 3000’을 축으로 한 실용주의적 대북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남북한이 윈윈해 통일을 달성하자는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대북 접근방법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원장은 “대북정책을 둘러싼 남남갈등 해소와 대북경협추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며 “북한은 체제유지를 위해서라도 경협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므로 국제사회와 함께 남북협력을 통해 북한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고 하였다.
질의응답에서 참석자들은 ▲새 정부의 통일과 남북 협력에 대한 로드맵이 빨리 나와야 한다 ▲새 정부가 최소한 6.15, 10.4 회담에서 합의한 것은 지켜야한다 ▲새 정부가 통일문제를 한미동맹 외교 등을 통한 외교적 방법으로 몰아가고 북한은 통미봉남으로 맞서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쏟아냈다.
이 원장은 답변에서 ▲실용주의 정부의 특성상 목표를 미리 정해놓고 남북협력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남북간 합의사항은 정상회담 외에도 7.4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가 존재하는 만큼 모든 합의가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새 정부의 원칙이다 ▲북한이 살 수 있는 길은 통미봉남이 아니라 통미통남이 되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박준철 경기포럼 운영위원장은 “남북이 협력해 선진국가가 되는 길이 곧 통일의 지름길이 될 것 이라는 이 원장의 강연에 공감한다”며“ 향후 개최될 포럼도 면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평화통일포럼이 끝나고 회원들이 서로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을 부르고 있다.
제2차 경기평화통일포럼은 오는 6월 25일 경기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한반도 평화체제와 한미동맹’이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문의 :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 031-666-6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