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성 있는 실용정책과 체계적·장기적인 대북정책 필요”
민주평통 부안군협의회 "2008 통일시대 시민교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안군협의회(회장 김수길)는 지난 24일 부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자문위원, 군민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08 통일시대 시민교실’을 개최하였다.
▲ 김수길 민주평통 전북부안군협의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일교육은 빠르게 변화하는 대내외적 통일 환경과 북한의 실상 등에 대하여 국민들이 왜곡 없이 이해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관점에서 하여야 한다”며 “통일에 대한 우리의 역할과 기능이 중차대한 것임을 인식하고 오늘의 교육이 헛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총 4강좌 중 2강좌가 진행된 이날 시민교실은 “통일정책 현황과 지역사회의 남북교류”, “한반도 평화정착과 6자회담”에 대하여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신기현 교수와 김창희 교수가 강연을 맡았다.
▲ 신기현 교수(왼쪽 사진)와 김창희 교수(오른쪽 사진)가 강연하고 있다.
신 교수는 최근 금강산 관광객 총격 사망사건과 관련하여 정부가 정책 추진방향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되 그 방식과 절차는 ‘실용과 생산’에 근거한 창조적 변화로 철저한 원칙에 의해 유연하게 접근하여야 한다. 또한 지방정부의 교류협력이 본격화된 것처럼 보이지만 일부는 일회성 행사 수준에 머무는 경우가 많아 지방정부의 남북교류 협력을 가시화할 수 있는 제도 정비나 전문인력 확충이 절실함을 강조하였다.
김 교수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북핵문제 해결이 중요하다며 6자회담의 향후 전개방향과 우리정부의 대처방안, 그리고 앞으로 남북관계가 어떻게 진행되어야 할 것인가를 살펴보고 “진정한 실용과 실리로 좀 더 장기적이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대범한 대북?대남정책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참가자들은 최근 금강산 관광객 총격사건으로 악화된 남북관계가 향후 대북정책 추진 방향에 큰 장애가 되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진상조사와 명쾌한 남북관계 개선에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참고로 3~4강좌는 다음달 28일에 부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문의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안군협의회 ☎063-581-35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