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회의 ‘독도수호 결의문’ 채택
일본은 ‘국제분쟁지역화 시도’ 즉각 중단해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부의장 이재운)는 지난 4일 임원회의에서 “일본은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의도를 즉각 중단하라”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독도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 1-13번지 행정구역을 지닌 대한민국 영토다”라고 전제하고 “독도가 한국 영토임은 신라 지증왕13년(서기512)에 장군 이사부가 우산국을 복속했다는 삼국사기 기록과 세종실록지리지에도 명기돼 있는 역사적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도 1667년에 편찬한 은주시청합기(隱州視廳合記)에서 ‘울릉도와 독도는 고려(조선)의 영토이며 일본의 서북쪽 경계는 오끼시마(隱崎島)를 한계로 한다고 명확히 기록하고 있다’며 1696년(숙종 22년)에는 어부 안용복이 호키주(伯耆州)태수, 대마도주와 담판을 벌여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확인 받고 1698년에는 일본 관백(關伯)이 대마도주를 통해 이를 재확인하는 외교문서를 보내왔음을 상기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도를 다께시마라고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은 드디어 마각을 드러내 “다께시마가 일본영토다”라는 문부과학성 중학교 사회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개정을 발표하는 생 때를 쓰고 있다고 규탄했다.

경기지역 2,056명의 자문위원은 “일본의 독도 영토권 주장의 허구성과 그 야욕을 분쇄하기 위해 ▲일본정부는 자기네 국민들조차 잘 모르는‘다께시마’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억지를 당장 철회하라 ▲일본은 한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독도에 대하여 끊임없는 문제제기를 통해 국제 분쟁지역화의 기도를 버려라 ▲우리 정부는 대중의 흥분을 자제시키고, 한국에 유리한 독도자료를 토대로 일본의 주장이 얄팍한 법리적 해석에 기대하고 있을 뿐임을 국제적으로 부각시켜야 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