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봉수대서 통일기원 봉화
건국 60년 기념 ‘제17회 남산 봉화식’…14일 저녁 8시 남산 팔각정

우리 민족의 소원인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횃불이 남산의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중구협의회(회장 김순도)는 중구청과 공동으로 오는 14일 오후 8시 남산 팔각정 앞 봉수대에서 ‘제17회 통일기원 남산봉화식’을 개최한다.

건국 6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올해 봉화식은 초대가수와 구립합창단 축하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조걸 부회장의 평화통일 기원문 낭독이 있은 후 김순도 협의회장과 정동일 구청장이 함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대북을 17회 타고한다.

봉수대로 이동하여 김철규 부회장의 평화통일 메시지 낭독과 김장환 고문의 만세 삼창에 이어 봉수대에 봉화를 피운다.

봉화를 피울 때 중구구립합창단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합창해 남산 가득 울려 퍼지게 되며, 통일을 기원하는 오색풍선이 남산의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중구협의회는 참여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2대의 순환버스를 25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으로 노선은 지하철 3호선 동국대입구역(태극당 앞)→국립극장→남산공원 서울N타워(행사장)→남산도서관→한남동길→국립극장→동대입구역으로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순환한다.

한편 통일기원 남산봉화식은 민족의 정기가 어린 남산에서 통일의지와 화합을 다지는 중구협의회의 특색있는 고유행사로 지난 1992년 시작해 2001년까지는 새해를 맞는 의미로 1월 1일 아침에 개최하였으나 지난 2002년부터 남과 북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광복절 전야로 시간을 옮겨 열리고 있다.

▲사진은 2007년 ‘제16회 남산 봉화식’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