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9일 오전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되고 있는 미주 지역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해외 자문위원들이 ‘글로벌 코리아’의 가치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핵심적 역할을 맡아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이명박 정부가 지향하는 핵심가치와 정책비전에 대해 설명 드리고, 미래지향적 가치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위대한 여정’에 미주지역 해외 자문위원 모두가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비전은 일부 비평가들의 주장과는 달리 통일시대의 도래를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되, 재건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해외동포사회의 역량을 총 집결하고 우리의 국제역량을 극대화시켜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불안감과 두려움을 잠재우자는 의도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하였다.

급변하는 한반도 전략 환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새로운 평화구조를 창출하기 위해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비핵·개방·3000을 통한 남북경제공동체 토대 마련 ▲21세기 한미 전략동맹의 실현 ▲동북아 다자 협력안보체제의 구축 ▲동아시아 정치·경제 협력의 강화 등 5가지의 정책도구들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세계화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가치 (value)를 강조해야 하며, 평화, 민주주의 및 공동번영에 기여하고, 유엔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의 브랜드 파워를 극대화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에너지 외교 ▲한국형 선진 기여외교 ▲문화코리아 외교 분야에서 ‘글로벌 코리아 협력외교’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서로 돕고,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정의롭고 안전한 세계를 여는데 이명박 정부는 중심적 역할과 책임을 맡을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국민들이 한국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며, 이러한 숭고한 노력에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더 많은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붙임 : 이기택 수석부의장 미주 지역회의 개회사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