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의 아픔 망향제로 달랜다'
민주평통 동작구협의회, 10일 임진각 망배단에서 실향민 200여명 참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작구협의회(협의회장 양석승)는 중추절을 맞아 북한이 고향인 실향민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10일 오전 임진각 망배단에서 합동 망향제를 갖는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해 올해 8회째를 맞는 실향민 합동 망향제는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소재 망배단에서 동작구 거주 실향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다.
망향제는 제문낭독·헌화, 분향·망향의 글 낭독, 경모의 묵념, 고향의 봄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망향제를 올린 후 참석자별로 개별 분향하고 오후에는 제3땅굴, 도라산역, 도라전망대 등 안보견학을 통해 가슴속 깊이 맺힌 한을 달래는 시간도 갖는다.
양 회장은 “남북 이산가족의 통일 의지가 깃들여 있는 망배단에서 분단과 망향?추모?경모의 정을 기원하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이산가족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고 위로해 주기 위해서 개최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