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께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내지역회의 개회사를 통해 밝힌 남과 북이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비핵화선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등 남북간 합의의 정신을 존중하면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는 제안을 적극 지지하며, 북한도 우리의 진정성을 믿고 조속히 남북대화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 미국의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조치로 북핵 해결을 위한 2단계 불능화 조치가 확실하게 마무리되고, 북핵 포기단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하면서,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진실된 자세를 가질 것을 촉구한다.

3. 우리는 북한 주민을 위한 식량지원이 동포애와 인도적 견지에서 되도록 조속히 이루어져야 하며, 이산가족과 국군포로·납북자들이 가족들과 자유롭게 왕래하고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남북 당국의 긍정적인 조치를 기대한다.

4.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국제금융위기가 한반도의 안정과 남북관계 발전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면서, 모국의 경제위기 극복과 발전을 위한 재외동포로서의 역할을 모색하고 실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한다.

5. 우리는 한반도 통일에 유리한 국제적 환경을 조성하고, 한민족의 통일역량을 결집하는데 기여함으로써 민주평통이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헌신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