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명시·진도군·워싱턴 3개 협의회는 공동으로 “함께 나누는 연탄 한 장 우리의 따뜻한 마음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북한형제들에게 보낼 연탄 10만장(약4200만원) 모금운동을 전개한다.

광명시·진도군 협의회는 오는 11월 27일~30일 ‘북한형제돕기 사랑의 연탄 모금 바자회’를 광명시에서 공동으로 개최하고, 워싱턴협의회는 미주지역 해외협의회와 공동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합의하였으며, 오는 12월 중순 북한 개성 봉동역에서 북측 명승지개발총국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광명시협의회는 진도군·워싱턴 협의회와 공동으로 대북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진도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광명시에서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 전액을 북한의 형제들에게 보낼 사랑의 연탄을 구매하기로 하였다.

이번 행사를 주도하고 있는 박준철 광명시협의회장은 “최근 당국간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있는 상황에도 민간인들이 남북관계의 복원을 위해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 남북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이끌어 가야 한다”며 “사랑의 연탄 나눔운동을 통해 따뜻한 한반도, 통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를 시작하자”고 하였다.

또한“북측의 형제들에게 추운 겨울철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여 남북이 하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운동을 전개한다”고 말하고 오는 11월 6일 개성을 방문하여 북측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진 워싱턴협의회장은 “해외 동포들로 하여금 연탄 한 장이 모아질 때마다 북측의 형제들에게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워싱턴협의회 뿐만 아니라 미주지역의 동포사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오는 12월 북측에 전달될 연탄을 싣고 동포들과 사랑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임준모 진도군협의회장은 “이번 북한 지원사업을 통해 광명시협의회와 지속적으로 북한형제들을 돕고 싶고 처음 시작하는 조그만 사업이 평화통일을 위한 불씨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진도군에서 생산되는 물품들을 통해 북한형제들을 돕는 사랑의 연탄으로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