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대화 제의 바람직" 76.6%, "북한 핵보유 위협적" 73.8%,
"금강산 관광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약속 이뤄질 때 재개" 66.3%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지난 11월 7~8일 국민의 통일 의식에 대한 추이분석과 남북관계 현안문제 등의 여론을 수렴하고자 (주)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하여 전국 만 19세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o 조사결과 응답자의 77.6%는 6.15선언, 10.4선언 이행문제 논의를 위한 남북대화 제의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민 10명 중 8명은 조속한 남북관계 복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남.

o 북한의 핵보유에 대해서는 '위협적' 이라는 견해가 73.8%로 ‘위협적이지 않다’는 견해 25.7% 보다 높았음. 국민 10명 중 7명 이상(73.8%)은 북한의 핵보유가 우리사회에 위협적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남.

o 향후 금강산관광 추진방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6.3%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약속이 이뤄질 때’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일단 재개 후 사망사건 문제해결’(21.8%), ‘금강산 관광 계속 중단’(8.8%)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남.

o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남북간 경제협력 활성화’라는 응답이 27.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정치적 신뢰구축’(23.8%), ‘북핵문제해결’(16.0%), ‘군사적 긴장완화’(13.9%), ‘이산가족문제해결’(9.6%), ‘민간교류확대’(8.1%) 순으로 높은 응답을 보였음.

o 북한과의 경제교류 협력에 대해서는 ‘현재수준을 유지하거나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82.0%로 ‘현재보다 축소 또는 전면 중단해야 한다’(15.4%) 보다 높아, 국민 10명 중 8명 이상(82.0%)은 북한과의 경제교류 협력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확대해야 한다는 긍정적 사고를 가짐.

o 국제기구를 통한 북한식량지원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52.4%로 ‘바람직하지 않다‘(46.1%) 보다 높았음.

한편, 통일 및 북한에 대한 국민들이 의식변화 추이를 조사한 결과,

o 통일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중요하다’는 긍정적 견해(82.3%)가 ‘중요하지 않다’는 부정적 견해(17.3%) 보다 더 높게 나타났음. 긍정적 응답은 ‘05년 56.2%→ ’06년 63.4%→ ‘07년 80.7%→ ’08년 82.3%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

o 남북통일에 대해서는 ‘통일은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이 68.4%로 ‘통일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14.9%)라고 응답한 경우를 포함해 83.3%가 통일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음. 긍정적 견해는 ‘04년 89.8%를 고점으로 ‘06년 75.3%까지 감소하였으나, 이후 ’07년 76.8%, ‘08년 83.3%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에 있음.

o 북한에 대한 인식은 ‘포용하고 함께 살 상대’라는 응답이 55.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적이자 함께 살 상대’(28.8%), ‘대치하는 적’(9.7%), ‘무관심 대상’(4.8%) 순으로 높게 나타남. 북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04년 이후 지속적으로 80% 초중반대의 응답을 보이고 있어 국민들은 북한의 존재를 인정하고, 북한이 공존해야 할 상대라는 인식이 사회저변에 확산되어 있음을 알수 있음.

o 통일에 위한 재정부담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지불하겠다’는 의견이 55.0%, ‘지불하지 않겠다’는 의견은 44.3%로 나타남. 긍정적 견해는 ‘05년 73.9%→ ’06년 78.3%→ ‘07년 51.2%→ ’08년 55.0%로 ‘06년 78.3%를 고점으로 ‘07년에 급격히 감소하였으나, ‘08년에는 다시 소폭 증가했음.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에 의한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09%이다.

<첨부 : 2008년 국민 통일의식 조사 결과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