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아시아의 공생과 발전’위해 남북 차세대간 융합 필요

-민주평통 아시아지역 차세대포럼(9.30)서 차세대동포 제안-

‘현지 교과과정에 통일 프로그램 신설’ 등 차세대 통일역량 키워야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장 이상직)는 9월 30일(금)과 10월 1일 양일간 필리핀 마닐라호텔에서 <아시아지역 차세대포럼>을 개최한다.

<새로운 아시아-공생과 발전> 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동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 지역의 차세대 동포와 자문위원 등 150여명이 참석하여, 한반도 통일 미래를 위한 아시아지역 차세대의 글로벌 리더십 강화 및 아시아 국가간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한다.

포럼에서는 이상직 사무처장이‘민주평통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며, 참석한 차세대 동포와 위원들은 △‘통일준비를 위한 차세대 글로벌 리더십 발전방안’, △‘차세대 통일의지?역량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방안’, △‘한반도 통일의 미래비전, 아시아 국가 역할과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한다.

이번 포럼에서 차세대 동포 대표로서 분임발표를 맡은 김종찬(Philipine Women's University 4학년)씨는‘통일준비를 위한 차세대 글로벌 리더십 발전방안’에 대해 “전후 대한민국의 우방으로서 많은 도움을 줬던 필리핀이 이제는 대한민국의 휴대폰과 자동차를 부의 상징으로 생각하고 한국의 대중가요를 따라 부른다”면서, 기성세대가 이룩한 성장을 발판으로 “차세대들이 먼저 융합을 이루어 지속적으로 통일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을 제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방안’에 대해 분임발표를 맡은 송영희 베트남협의회 자문위원은 "통일을 향한 작은 날갯짓이 동서독 통일에서 보듯이 통일 현실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해외 주재 한국학교 교과과정에 통일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해외 상공인연합회 또는 한인회 주최행사 및 한상대회 등에 통일 프로그램을 추가하며, △해외 유학생 및 이민자들에게 통일소식을 주기적으로 전파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과 △실업상태의 청년들에게도 사회와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단체를 육성할 것 등의 구체적 대안을 제시한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의 교감으로 재직중인 김호범씨는 ‘아시아 국가의 역할과 협력방안’에 대한 분임 발제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협력이 동북아의 평화와 상생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통일환경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과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회의(APEC) 등 아시아 주요국들의 정책공조와 협력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이상직 사무처장은 포럼을 마친 후 10월 2일(일)에 말레이시아에서 동포 간담회를 가지고 통일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 <아시아 지역 차세대 포럼> 진행계획 및 역할자소개 별첨